달(月)의 상징성에 대해

방학동안 제가 Thread에 작성한 글을 옮겨서 작성합니다.

Thread란? 스레드(영어: Threads)는 미국 기업 메타 플랫폼스가 소유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및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이다. 사용자 간에 '스레드'이라는 형태의 메시지로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취한다. 

 from: 스레드 (애플리케이션). Wikipedia.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2023년 7월 6일 02:24 UTC. Retrieved from 2023년 9월 5일 12:20 UTC.


[#동양사] 달의 상징성에 대해

우선, 서두를 작성합니다. 이런 이야기는 주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서술자를 둘러싼 당대의 정치적 환경에 따라, 서술에 왜곡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자면, 공자의 "욕거구이(欲居九夷)"는 "구이(에서) 살고 싶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다만 저는 이에대해 "구이(로서) 살고 싶다"라는 다른 의미도 함유되어 있다는 견해를 가집니다. 결국, 둘중에서 어떤 경우라도, 공자는 구이를 대상으로 부러워해야 할 당대의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참고로 공자는 욕거구이 만을 언급했습니다. "바다넘어 구이에서 살고 싶다"는 표현은 후대 북송시대의 왜곡입니다.)

때문에 나는 나를 둘러싼 정치적 환경에 해당되는 한국사에 연관되는 달의 상징성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동양에서 달은 특정한 동물들과 연관이 있습니다. 달과 연관된 생물은 까마귀, 토끼, 개구리이다. 중국신화의 항아(姮娥)는 달에 사는 두꺼비가 되었다. 동양권에서 토끼는 달에서 떡을 만든다. 또 중국에서 23년 계묘년 발행한 토끼 우표가 못생기고 괴기하게 그려진 이유는 토끼가 그들 중국인의 상징이 아니기 때문이다.

*癸卯年 中国 邮政 우표

중국에서 달의 전설은 항아(姮娥)와 관련이 있다. 항아는 본래 하나라(夏) 왕의 부인이었으나, 중국인의 시조인 궁신(弓神) 후예(后羿)가 왕을 살해하고 빼앗은 첩이다. 항아는 본래 달의 궁전에서 왔으며 10 까마귀는 그녀의 형제이다. 그리고, 후예는 서왕모(西王母)에게서 불로의 약을 빼앗았으나, 항아는 이를 이용하여 고향인 달의 궁전으로 돌아간다. 후에 그녀는 개구리가 된다. 그러나, 이 전설은 중국인들이 그들의 시조인 후예(后羿)에게 유리하게 조작된다. 그래서 중국의 전설에서는 그녀가 후예(后羿)를 버리고 도망간 것을 후회한다고 망상하는데, 이는 중국인들의 사라진 항아가 후회했을 것이라는 망상이다.

후예는 서왕모가 사는 곤륜(昆輪)의 산(山)에서 불로의 복숭아를 훔쳐온다. 이때 후예는 불쥐(火鼠)를 죽여서 불쥐의 옷을 빼앗는다. 불쥐의 옷을 입어야만 곤륜의 산에 갈 수 있다. 즉, 불쥐의 옷은 달에 입장하기 위한 자격이다. 불(火), 쥐(鼠) 상징성은 달(月)과 연관된다. 또 후예는 불쥐의 옷을 억지로 빼앗은, 범법자의 속성을 가진다. 즉 후예는 자격 없는 강제로 입장한 범법자이다. 그리고 항아는 불로약으로 달에 도망친다. 

후예 전설은 주로 중국인들의 전설로 이 이야기는 몽골에서도 다른 형태로 등장한다. 몽골의 에르히 메르갱(Эрхий мэргэн) 설화는 후예(后羿) 이야기와 전개가 똑같다. 하지만, 이 신화는 몽골인들의 조상 설화는 아니다. 에르히 메르갱은 마지막 태양을 살해하는 것을 실패하고 스스로 거세를 하고, 엄지를 자른다. 이는 후예에 대해 조롱하는 것이며, 타르비간(:몽골의 마멋 요리)을 에르히 메르갱이라고 생각하고 타르비간을 사람고기라고 부르며 먹는 것은 몽골의 문화와 중국 민족에 대한 적대심이 융합된 결과이다

*Эрхий мэргэн

후예(后羿)와 관련된 제요(帝堯)의 전설은 크게 두가지 형태가 있다. 첫째는 제요가 후예가 마지막 태양을 죽이는 것을 막았다는 것이고, 둘째는 요임금(堯)이 주도적으로 태양을 죽였다는 것이다. 첫번째의 경우, 제요와 후예는 별개의 대상이다. 그러나 두번째의 경우, 제요와 후예는 강한 연관성을 가진다. 타 견해로는 여러가지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는 것은 다양한 세력들의 분립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전설의 형성시기에 다양한 요 세력이 존재했고, 입장이나 기억, 해석에 따라 다른 전설이 형성되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중국인들은 불쥐의 옷을 화완포(火浣布)나 석면(石綿)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불쥐의 옷은 종교적, 정신적 상징물로서의 표현이지 실제로 불에 타지 않는 옷이 아니다. 실제로 화완포나 석면의 옷이 있다면, 전통의 제작기술로서 존재하는 것이 옳지만, 중국의 전통에 그런 전통은 없다. 평(評)하면 주장은 유치하고 정신적으로 미숙한 이들의 허영심이 만들어낸 망상이다

근동세계에서 달은 어떤 상징일까. 대표적으로 이슬람권 국가들이 달을 국기에 사용한다. 초승달(三日月)은 이슬람교의 종교적 상징이다. 그리고 이 종교적 상징은 보다 깊은 근원을 가지고 있다.

고대 근동세계의 달의 신은 본래 Nanna이다. 이는 Akkad의 Naram-sin(c. 2254–2218 BC)에 의해 계승된다. Agade의 왕이자, Ishtar의 후원을 받는 그는 Sargon 대제의 손자이다. 아나톨리아 반도의 최초 국가인 Hittite도 롤모델로 Sargon을 언급한 기록이 있다. 그러나 그의 신격화는 당대의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비슷한 맥락에서, Marduk은 “모든 인류에 대한 En-lil의 기능”을 받았고, 기원전 1698년에 폭풍신이자 전사인 En-lil의 역할을 그가 넘겨받고 바빌로니아 중앙의 Nippur에 있는 Ekur 신전에서 예배받기도 했다.

종교적 화제이므로 조심스럽게, 작성해봅니다. “달을 보고서 속삭이는 소리를 느끼는 것을 경계하라”(욥기 26:9~14). 이때 신이 욥에게 원하는 것은 달신에게 마음이 빼앗기는 것을 경계하는 행동입니다. 때문에 달 상징은 하느님인 것은 아닙니다. 어떤 때는 그랬을수도 있지만, 적어도 야훼(Yahweh)인 것은 아닙니다. 달을 보면 안되는 나폴리탄 괴담은 여기서 유래합니다.

아시리아와 바빌론은 다른 언어적 계통으로 추정됩니다. 이때의 바빌론은 성경의 바빌론의 괴물을 묘사할 때 표현되는 바빌론입니다. 다만 그 성경의 예언문학의 바빌론은 의도적으로 로마를 의미합니다. 성경의 느부갓네살 황제(신바빌로니아 2대 왕)는 짐승으로 변모합니다. 달 하에서 늑대인간으로 변하는 전설은 후대의 변형입니다.

『구약성경』에도 “엘(El)”이라는 신이 있으며, 이 복수형이 “엘로힘(Elohim)”입니다. 『창세기』에서는 “엘”이 많이 묘사되며, 달(月)의 산인 시내산(Har Sinai)에서 십계명을 받은 모세(Moses) 이후의 시대에는 주로 “엘로힘”으로 묘사됩니다. 참고로 “엘로힘”은 단수형으로 쓰고, 아랍어화 하면 “알라”가 됩니다. 즉 “알라”는 “엘로힘”의 단수형인 것입니다. 전의 "어쩌면 한번은 그랬을수도 있다"는 표현의 이유입니다.

사실, 유대민족의 인근을 한번 지나쳐간 민족은 많습니다. 민족은 다시 민족들으로 구성됩니다. 예를들어 유대의 아합왕의 부인은 소(牛)의 상징성의 바알(Ba'al)을 숭배했으며, 바알의 신상은 적대되었습니다. 하지만 야훼의 사자(使者), 케루빔(Cherubim)은 사자, 소, 사람, 독수리의 머리를 가집니다.

고대 세계 인류의 가장 오래된 기록의 달의 신은 난나(Nanna)입니다. 난나에게는 두 딸이 있고, 여신 인안나(=이슈타르)와 여신 에레쉬키갈입니다. 에레쉬키갈은 저승의 여신입니다. 인나나의 상징은 금성이며, 동양에서는 금성은 서방과 가을, 그리고 군병을 상징합니다. 1934년 아시리아의 마리(Mari)에서 발굴한 인안나의 '물병을 든 여신상'은 일반적이지 않은 복장을 가집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여신상에서도 보이는 헬멧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녀는 하늘(=상계) 그리고 하계를 날았습니다. 이때 '날기' 위하여 필요한 도구가 메(Me)입니다. 그 헬멧도 메(Me)의 일부입니다.

인안나의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저승세계 여행입니다. 그녀는 저승을 '날았고' 이때 메(Me)를 착용하였을 것입니다. 카론의 뱃사공은 죽음의 세계로 가는 배를 통제하며, 죽음의 세계는 주로 아래에 있습니다. 이때 헬멧은 무엇으로 만들어야 할까요? 가벼운 헬멧을 만들 기술이 있었을까요?

가장 적당한 물질은 식물 박(Calabash)입니다. 박은 중국과 일본의 고고학적 맥락에서 8000-9000년에 재배되었고, 8000년 전에 아메리카 대륙에서 재배되고 있었습니다. 현대 학계는 어떻게 그 식물이 아메리카 대륙에 8000년전에 도착했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박은 가벼우며 성장과정에서 다양한 형태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부표나 악기처럼 다양하게 가공 가능합니다. 때문에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지혜의 열매'로 지칭됩니다. 고대인들이 항해할때 쓸 헬멧형태를 만들기에 매우 적절합니다.

한국에서는 저승세계에서 불사약을 찾는 바리공주 이야기가 있습니다. 명태의 다른 이름은 바리이며, 때문에 방언에서 바리잡이라고 불립니다. 박-바리-밝-바퀴 발음을 통해 고대인이 중요한 의미에 해당 음소 자원을 사용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중세 한국에서는 춘향전부터 밝- 계열 표현에 성적의미와 비하표현이 사용되었습니다.

서양에서 수성(Mercurius)은 아클레이오스의 뱀, 올빼미로 상징됩니다. 올빼미는 에레쉬키갈의 또다른 상징입니다. 수성(水星)은 동양에서 진성(辰星)이며, 진(辰)은 12지의 용(龍)입니다. 참고로 진시황제는 수은을 영생을 위해 복용하였으며, 수은(水銀)의 다른 이름은 진사(辰砂)입니다.

<참고사진>





: 위 내용은 2023-08-01 ~ 2023-08-13 기간동안 작성한 제 스레드(Thread) 게시글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저작권 조항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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