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미래의 필수능력 메타인지

강연 내용의 요약본을 블로그 게시글로 작성해봅니다.


주제: (2회) AI시대의 공부법과 메타인지

시간: 2023년 11월 14일  02:00 오후


발표자 소개글:

한계레신문사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 구본권(: starry9@hani.co.kr) 
언론인 신문기자이다. AI시대의 공부법과 메타인지

[#요약] 

 우리는 불안한 미래를 앞두고 있습니다. 미래가 던지는 질문에 대답해봅시다.

Q. 앞으로의 평균수명은?

Q. 몇살까지 일하나?

Q. 미래엔 몇개의 직업을 가질까?

Q. 90살을 살아가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모두 불안한 질문들이다. 몇개 대답하자면, 적어도 10개의 직업은 필요할 것이다. 사람들은 여러직업들을 전전할 것이다.


그럼, 이런 미래를 준비할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마치 피난길을 떠나는 것과 비슷할 것이다.

한반도에서 벌어진 전쟁 6-25전쟁을 아십니까? 이 전쟁에서 바로 1950년 12월 평양 대동강철교가 파괴되고, 남한은 1950년 6월 이승만의 잘못된 결정으로 한강의 철교가 폭파되었죠. 많은 피난민들은 피난을 갈 때, 무거운 짐을 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즉, 중요한 물건들을 잘 판단하고, 취사선택을 해야했죠.

그럼 무엇이 필요할까요? 중요한 물건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물, 식량, 환급성높은물건(금).

그 특징을 정리하자면, 

1. 도난과 약탈이 힘든 물건

2. 분실불가능한 물건

3. 반복사용가능한 것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의 출생아 및 합계를 살펴볼까요? 

지금으로부터 50년전의 출생아 수는 101만명이었습니다(1970년대). 반면, 2022년 기준 한국의 출생아 수는 24만5000명(2022년)입니다. 한국의 인구구조는 곧 암담한 현실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기술발전의 가속도 Accelerating Growth in Technology

시간이 흐를수록 기술 발전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이론이 무어의 법칙(Moore's Law and Increasing Computing Power, 1965)입니다.

1965년 고든 무어가 제안한 무어의 법칙은 마이크로칩 위의 트랜지스터 수가 대략 두 해마다 두 배씩 증가한다는 것을 관찰한 것입니다. 이는 계산 능력의 꾸준한 증가와 처리 비용의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컴퓨팅 파워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칩 디자인, 소재, 제조 공정의 발전은 더 강력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프로세서의 생성을 가능하게 하여 빠르고 더 강력한 기술의 개발을 허용했습니다.

기술의 가속화된 성장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부정적인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기술의 발전은 일자리 감소, 불평등 심화, 보안 위협 증가 등과 같은 문제들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술의 가속화된 성장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모두 고려하여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정해진 미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평균수명이 점점 길어진다 (모든 이들의 수명 증가)

2. 초고령화현상 갈수록 심화된다

3. 기술의 발전 속도 점점 빨라진다

=> 즉, ‘미래의 불확실성’ 갈수록 커집니다. 즉, ‘미래에도 통할 확실한 방법’은 보이지 않으며,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2013년 발표된 옥스퍼드-NESTA 공동연구는 "10년내 기존 직종의 47% 사라진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AI의 발전은 심대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번역 앱은 많은 발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워드렌즈 앱(구글)은 OCR캐릭터인식으로 사진속의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합니다. 그외에 폴리글로켐, 웨이고, DeepL, 파파고 등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의약품을 언제든 확인 가능한 서비스도 활약합니다. 의약품 안심 서비스 DUR (Drug Utilization Review)는 AI를 활용해 신뢰도를 높입니다. 또 의약품은 미국 Sanfrancisco 대학병원의 자동 조제로봇에 의해 제작되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상사의 책, 저자: 구본권 <로봇시대, 인간의 일> 어크로스 2015.11. (개정판 2020.5)을 참고하면, 다음과 같은 아젠다가 제시됩니다.

- 자율주행자동차의 등장

- 자동번역시대 외국어는?

- 지식이 공유, 대학이 필요?

- 제2의 기계시대, 내 직업은?

- 노동은 로봇이하나?

- 인공지능의 특이점, 위협인가?

- 감정을 지닌 휴머노이드, 가능한가?

- 생각하기 기계에 대해 인간의 경쟁력은?

- 망각없는 세상, 기억해야할 것은?

- 우리가 로봇의 언어를 배워야 하나?

- 창의성은 인간만의 영역인가?

- 로봇 심판은 인간보다 공정한 판결을 내리나?

- 오피스프로그램과 일자리의 역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2018.05.08 처음으로 구글인공지능 비서 서비스가 소개된 이래,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가 2022년 첫등장을 했죠. ChatGPT는 최초의 일반인이 실사용 가능한 인공지능 서비스입니다. 그런데, 이제 기존 GPT3.5 -> GPT4.0으로 변화. 이제 멀티모달로 기능합니다. 멀티모달(Multi-Modal)이란? 인간의 시각, 청각, 촉각, 오감활용처럼 다양한 형태의 정보감지 능력이 함유됩니다. 즉, GPT4에서는 이미지 인식해 텍스트로 답변이 가능합니다.

인공지능화가 “미드저니”가 그린 그림을 사례로 들어보겠습니다. Jason M. Allen via Midjourney : 2022.08의 ‘우주오페라 극장’은 미국 콜로라도주 미술대회의 ‘디지털아트’ 부문 1등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미드저니 인공지능을 활용해 만든 창작물이었고, 수상은 취소되었습니다.

이제는 코딩보조프로그램도 등장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Github Copilot은 월 10달러 13500원 정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코딩접어야겠습니다 만원짜리 AI가 더 코딩 잘함 : “유튜버 ‘코딩애플’ 구독 10만명” 참고)

이는 우리가 지식의 근본구조가 변화하는 세상에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브리테니카 백과사전 & Wikipedia은 어떨까요. 이제 인터넷 사전(Wikipedia)은 최고권위의 사전이 되었습니다. 브리태니카 사전은 2012년 마지막 종이사전 32권 12만개 항목이 인쇄되고, 종이사전은 더이상 발간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위키피디아는 2015년 기준 490만개 항목을 무료로 제공하죠. 저명한 학술지 <네이처(Nature)>는 2005년 12월 정확도를 측정했는데요. 두 사전의 42개 항목의 오류를 비교한 결과, 4개씩 동일하다는 것을 밝혀냅니다. 오류의 정도는 비슷했지만, 놀라운 점은 그 다음의 변화입니다. <네이처>지에 논문이 게재되고 얼마뒤, 위키피디아의 지적된 오류는 빠르게 고쳐지기 시작합니다. 반면, 종이 사전은 오류를 고치려면 몇년간의 노력 후에 종이사전을 재발행해야 했죠. 이제 2023년 기준으로 비교하면, 종이사전과 전자사전(Wikipedia)의 정확도는 전자사전이 압도적 우위에 있습니다. 이것이 현대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중대한 사건입니다. 즉, 위키피디아(Wikipedia)처럼 지식의 빠른 업데이트가 중요해지는 것입니다.

무어의 법칙에 따라 년간 두배가 된다? 이젠 아닙니다. 정보화로 그 변화의 정도가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포괄할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지식이 끝없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새뮤얼 아브스만 <지식의 반감기>란 책에서는 '지식의 유효기간'이란 개념이 있습니다. 모든 지식은 유효기간을 지닌 ‘가변적 지식’이란 개념입니다. 무어의 법칙(Moore’s Law)에 따르면, 세상은 18개월마다 2배의 가속도가 붙습니다. 반도체 용량이 18개월마다 2배가 됩니다. 또, 멧칼프의 법칙(Metcalfe’s law)에 따르면, 네트워크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제 잠깐 옛날 영국으로 가볼까요. 1707년 영국은 항해에서 위도값은 알지만, 경도값은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1707년 스페인 왕위 계승전쟁 참가한 영국 해군은 실리제도에서 암초에 충돌 2000명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죠. 경도 파악의 실패로 수천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죠. 때문에 영국 정부는 '경도법'을 제정했습니다. 경도법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즉, 해상 경도측정 발명에 수십억의 현상금을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무명이던 시계기술자 '존 해리슨'이 '경도측정기'를 발명해냅니다. 때문에, 영국은 세상에서 제일 먼저, 정확하게 본인의 위치를 알 수 있는 국가가 된 것입니다. 현재 전세계 사람들의 시계는 경도를 최초로 발명한 영국 그리니치에 전세계인들의 기준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런 '존 해리슨'을 현대인들은 어떻게 본 받을지도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러나 가장 중요한 요점은 즉, 불확실한 미래만 있는 바다에선 내 정확한 위치를 알아내는 것이 사고를 방지하는 길입니다. 곧 세상속에서 자기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알아야 합니다.

한 TV프로그램에서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교수 "베엔만"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25년 동안 연구한 결과 알아낸 사실입니다. 메타인지가 IQ보다 성적을 더 잘 예측하는 변수라는 것입니다. IQ는 성적을 25% 정도만 설명해줍니다. 반면에 메타인지는 성적의 40%를 설명해줍니다. IQ는 오랫동안 훈련을 해도 나아지기 어렵지만 메타인지는 성공적으로 훈련시킬 수 있습니다.


"네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알라"

- Socrates, Greek Athenian philosopher(470BC~399BC)

인간이 지닌 최고의 탁월함은 자신과 타인에게 질문하는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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