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언어의 정원(言の葉の庭)> 감상문

 잠깐 시간내서 작성해본 영화비평입니다.


영화 <언어의 정원> 감상문


영화 <언어의 정원>을 보고 느낀 점에 대하여 작성해보고자 한다.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2024-04-21(일)은 2024학년도 2학기 중간고사 바로 前주이다. 필자는 이상하게도 시험기간만 되면 사람없는 새벽에 영화를 보러가고 싶어지는 몹쓸 버릇이 있다. 저번 시험기간에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君たちはどう生きるか)>를 보았는데, 이번 시험기간에도 결국 또 영화보러 가고 말았다. 이번에 특별기획전으로 <언어의 정원>을 재상영하기에 영화를 보고왔는데 바로 그에 대한 감상문을 작성하고자 한다.

우선 영화의 외적 배경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각본은 감독 신카이 마코토가 수행했고, 목소리 출연으로는 이리노 미유, 하나자와 가나, 히라노 후미 등이 있다. 영화는 상영시간이 46분으로 실제 영화를 보면 매우 짧다고 느낄 수 있다. 한국에서는 2013년 7월에 개봉을 했었으며, 감독의 이전 작품으론 <별의 목소리> <초속 5센티미터>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1) 신카이 마코토는 한마디로 소개하면 애니메이션 감독이지만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애니메이션의 촬영 대본인 그림 콘티부터 작화(作畵), 촬영, 편집, 감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에 관여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작업을 총괄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고 최근에는 기업화된 제작 스케일을 띠기 때문에 혼자 작품 전체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지만, 각 작업에서 독자적인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은 매 작품마다 엔딩 크레딧에 여러 차례 그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또 애니메이션 작품을 노벨라이즈한 소설가로도 이름을 올렸으며,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신카이 마코토 전>(2018.7.13~9.26)이 열려 회화로 그의 작품을 감상하는 등, 그의 활동 영역은 장르를 횡단하며 이루어지고 있다.2)

영화 <언어의 정원>의 네러티브

<언어의 정원>의 줄거리 역시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초속 5센티미터>와 같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간단하다. 비 오는 날이면 수업을 거르고 공원의 고즈넉한 정자를 찾는 아키즈키 다카오(秋月孝雄)는 구두 장인을 목표로 하는 고등학교 1학년생이다. 그는 비 오는 아침이면 오전 수업을 빼먹고 신주쿠교엔(新宿御苑)에 간다. 인적 없이 푸르고 축축한 정원엔 비와 선선한 공기가 그윽하다. 15살 다카오는 언젠가 멋진 구두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아빠는 돌아가셨고, 엄마는 연하 애인과 살림을 차렸고, 형이 독립을 시작하자 그는 혼자다. 열심히 구두를 스케치하던 타카오는 6월의 비 오는 어느 날 공원 벤치에서 초콜릿을 곁들여 맥주를 마시고 있는 이십 중반의 유키노 유카리(雪野百香里)를 만난다. 그녀는 마치 걷는 법을 잊어버린 듯하다고 묘사된다. 그녀는 단카(短歌) 한 수를 읊으며 정자를 떠나는데, 이 단카가 『만요슈(万葉集)』에 나오는 노래라는 사실을 아키즈키는 나중에 알게 된다. 투명한 꿈을 품은 애어른 다카오와 ‘그날’ 이후 거짓투성이인 어른아이 유키노는 고즈넉한 공원 정자에 앉아 비 오는 날이면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간다. 천둥소리, 희미하게 울리네, 구름이 끼고, 비라도 내린다면, 당신은 여기 있어줄까? 일본 옛 시집 <만요슈>에 나오는 시에서처럼, 비가 와야만 함께할 수 있던 다카오와 유키노. 장마 그리고 이어지는 무더운 여름의 짧은 기간동안 그들의 옅은 교류가 계속된다.

비오는 날의 신주쿠 교엔(新宿御苑)이라는 특별한 시공간을 배경으로, 나이의 간극이 큰 남녀의 만남과 정서적 합일을 그린다는 점에서 비일상적 연애담의 서사 구조의 지평에 서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덧붙여 영화와 달리 소설에서는 각 장별로 『만요슈(万葉集)』의 소몬가(相聞歌)를 배치하는 등, 고전 문예의 회고 취향을 전면에 부각시키고 있다. 

영화 『언어의 정원』에서 다카오는 우연히 퇴직계를 제출하러 학교에 들른 유키노와 우연히 만난 후, 비로소 그녀가 자신의 학교 고전 담당 교사임을 알게 된다. 유키노가 퇴직계를 제출한 이유는 3학년생들의 지속적인 괴롭힘 때문이었다. 다카오는 선생인 유키노를 지속적으로 괴롭힌 선배들을 찾아가 항의하지만 오히려 그들에게 해코지를 당한다. 그때, “너 유키노가 몇 살인지나 알고 있어?(おまえ雪野ちゃん、いくつか知ってんの?)”라는 선배의 대사는 다카오와 유키노가 마주한 현실, 보다 직접적으로 말하면 남학생과 여교사의 만남을 보는 사회의 불편한 시선과 비판, 윤리를 앞세운 혐오를 함의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다카오의 유키노를 향한 사랑, 즉 열여섯의 남학생과 스물여덟의 여교사의 연정은 곧 사회의 일반적인 도덕률과 암묵적인 금기에 대한 도발이라는 측면에서 논의의 여지를 남긴다고 볼 수도 있다. 오늘날 일본 사회의 윤리 도덕 등의 패러다임을 둘러싼 시의성 혹은 당의성에 대한 반문이자 도전의 함의를 내포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3)

영화에 대해 분석하기

영화에서 배경은 중요한 기능을 한다.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기존의 애니메이션과 크게 다를 것 없는 밋밋한 디자인이면서 배경은 그런 캐릭터와는 상반되게 밀도 높은 리얼리티를 가졌다는 것이 눈에 띈다. 또한 의도적으로 배경이 돋보이도록 강조시키는 구성이라는 것은,캐릭터가 빛을 받고 전면에 등장하기보다는 공간에 드리워진 그림자 가운데 묻히거나 오히려 캐릭터가 배경의 역할을 드러내도록 하는 요소가 빈번하다. <언어의 정원>은 특기할 만한 것이 도심의 정원이라는 한 장소를 중심으로 사건들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애니메이션의 오프닝과 엔딩이 이 장소를 통해 이루어진다. 주인공 타카오가 처음 발걸음을 향하는 곳도 비가 내리는 오전의 정원이었으며 이곳은 현실 속의 누구에게나 오픈된 공간이되 현실과 분리된, 일반적인 사회활동에 휩쓸려 있다면 쉽게 발걸음 할 수 없는 시공간의 장소이기도 하다. 도심 속 정원이라는 장소는 어쩐지 현실이되 현실의 법에서 자유로운 느낌도 갖는다. 영화에서 평일 오전 비가 내리는 도심 속의 정원은 치유의 공간으로 작동한다.4) <언어의 정원>은 그림인지 사진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정밀한 빛과 풍경 묘사, 모든 영상적, 음향적 요소를 절제한 미니멀한 세팅 등이 특징이다. 특히 영화가 시작되고 처음 물웅덩이에 비춰진 배경과 내리는 비에 의한 액체의 파동 움직임 묘사는 아주 매혹적이다. 대기의 청량함, 하늘과 바람과 날씨, 계절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물질들의 세계가 담담하게 잘 살아난다. 남녀 주인공의 관계를 이어주는 비는 제3의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파문을 이루며 호수에 찰랑대는 가랑비에서 미칠 듯 퍼붓는 소나기까지 비의 향연은 주인공의 내면상태를 반영하듯 청량하고 소슬하다. 그리고 석양 속에 기적처럼 찾아오는 여우비 내리는 순간은 클라이맥스를 이룬다. 날씨가 인물의 정서에 관여하는 방식이 전작과 유사하여, 푸른 습기를 머금은 장마철과 인생 한 시절의 감성이 겹친다. 전작들에서 다소 소심하고 조심스러웠던 주인공의 내면이 보다 강건하고 굳세졌다는 점은 작은 변화다. 결말을 열어두어 미래에 대한 가능성과 예감을 남겨둔다는 점은 여전하다. <언어의 정원>에는 개인의 내면에 폐칩되어 있던 정서를 보다 보편적인 것으로 확장시키려는 감독의 노력이 반영되어있다. 내성적 순결성을 걷어내고 수긍 가능한 캐릭터를 살렸다. 비록 러닝타임은 46분으로 짧지만 서정적 전작들이 단편적이었음을 감안하면 서사적 안정성과 지구력은 늘어가고 있음이 분명하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영상 배경엔 손그림을 기본요소로 하여 아날로그적 감성을 살렸다. 살랑살랑 벚꽃이 지는 순간처럼, 후두두 비 내리기 시작하는 순간이 있다.5)

6월부터 9월에 걸쳐 주로 장마철에 비오는 날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데, 영화의 배경이 된 신주쿠 교엔(新宿御苑)은 실사에 가까운 묘사가 이루어져 있고, 비 오는 날의 정경은 마치 화소가 높은 카메라로 찍은 것처럼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 더 세밀하게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이와 같이 정교한 풍경 묘사도 특징적이지만, 전체적인 색채감이 우기(雨期)의 정경을 잘 나타내주고 있는 점도 지적된다. 호소마 히로미치(細馬宏通)는 <언어의 정원>이 전체적으로 ‘초록(緑)’으로 물들어 있다고 하면서, 이러한 초록은 배경의 색채나 명암을 캐릭터에 반영시키는 ‘환경색’ 또는 ‘반사광’이 되어 초록의 영역이 접촉하거나 분리되는 변화를 통해 인물 관계의 변화를 표현해냈다고 작화의 특징을 설명했다. 그 설명대로 배경색뿐만 아니라 빗물이나 빛에 반사된 초록이 캐릭터와 사물의 윤곽이나 그림자에 스며들어 있는 모습이 전체적으로 그려져 있다. 여기에 빗소리의 세기가 변화하는 청각적 효과가 더해져, ‘비’는 작품의 배경이면서 동시에 작중인물의 심경의 변화를 보여주는 주요한 기제로 기능하고 있다.6) 사실 신카이 마코토의 세계는 목적과 방향이 무척 분명하다. 우주적인 설정은 너와 나의 거리를 극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며 중요한 것은 오직 내가 느끼는 감각, 감정의 묘사다. 최근 신카이 마코토와의 인터뷰에서 묘사에 대한 그의 인식을 볼 수 있다. 가령 불안한 표정을 묘사한다고 했을 때 “소설의 경우엔 ‘미아처럼’이란 한 단어로 상태에 대한 비유가 가능하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도저히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불가능한 상황을 해결하고 싶다. 신카이 마코토의 작법은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신카이 마코토는 바로 그 ‘미아처럼’이라는 묘사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어 여러 상황을 설정하고 사건을 구성한다. 서사가 중심이 되는 작품에서 슬픔, 기쁨 등의 추상적인 감정은 사건들의 결과에 해당한다. 반면 신카이 마토코의 세계에서 감정은 오롯이 그려서 전달해야 할 대상이다. 외려 서사와 설정 등 그간 이야기 매체에서 중요하다고 여기던 요소들이 장식 내지는 도구로 활용된다. 요컨대 신카이 마코토는 자신이 느낀 특정한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어 한다.7) 이런 목적의식이 산카이 마코토의 영화 묘사의 그림인지 사진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정밀한 빛과 풍경 묘사를 이끄는 것일지도 모른다. 영화의 배경은 단순히 아름다울 뿐만아니라 무언가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언어의 정원>오프닝의 도심의 정원
안윤경 . (2016). 신카이 마코토 배경미술의 리얼리즘 양식, p.55.

영화에서 서술되는 『만요슈(万葉集)』의 소몬가(相聞歌)를 통한 네러티브 이해

<언어의 정원>에 삽입된 『만요슈(万葉集)』의 단카 두 수는 남녀가 문답으로 주고받은 ‘소몬카(相聞歌)’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먼저 두 사람이 정자에서 처음 만난 날 유키노가 정자를 떠나면서 아키즈키에게 읊어준 노래는 다음과 같다.

우렛소리가 조금 울리고 구름 갑자기 일어 비라도 내린다면 그대 붙잡으련만 
鳴る神の・しましとよもし・さし曇り・雨も降らぬか・君を留めむ

(『만요슈(万葉集)』 11권-2513)

떠나버릴 것 같은 남자를 붙잡고 싶은 마음에 남자가 떠날 길을 방해해줄 비가 내리기를 빌고 있는 여자의 노래이다. 떠나지 말라고 붙잡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비를 핑계 삼아서라도 붙잡고 싶은 마음으로 표현하고 있다. 떠나는 사람은 여자인 유키노이고 머물러 있는 사람이 남자인 아키즈키이기 때문에, 남녀의 역할이 『만요슈(万葉集)』의 상황과는 반대로 각색되었음을 알 수 있다. 후일 이에 대한 답가로 아키즈키가 읊은 노래는 다음과 같다.

우렛소리가 조금 울리고 비가 오지 않아도 나 여기 머무르오 그대 붙잡아주면 
鳴る神の・しましとよもし・降らずとも・我は留まらむ・妹し留めば

(『만요슈(万葉集)』 11권-2514)

이번에는 역으로 여자가 자신을 붙잡아주기를 바라는 남자의 마음을 노래하고 있는데, 이 노래를 읊은 날은 공교롭게도 아키즈키와 유키노가 마지막으로 만나는 날이 되고 만다. 만남과 헤어짐의 순간에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답의 노래는 붙잡고 싶지만 드러내서 붙잡지 못하고, 또 붙잡아주기를 바라면서도 떠나가고 마는 남녀의 엇갈리는 심경을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이 주제에 대해서는 산카이 마코토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더 깊은 이해가 가능하다. 그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인터뷰:
이 세계에는 문자보다 먼저 당연한 것이지만 보통 쓰는 말(話し言葉)이 있었다. 문자를 갖지 못한 시대의 일본어는 ‘야마토고토바(大和言葉)’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만요의 시대에 일본인은 대륙에서 들여온 한자를 자신들의 말인 야마토고토바의 발음에 차례차례 맞추었다. 문자에 고정되기 전의 생생한 회화성(文字に固定される 前の、活き活きとした絵画性)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정경이 표기에 담겨 있다. 
그리고 ‘사랑(恋)’은 ‘孤悲’로 적었다. 외롭고 슬프다. 칠백년대의 만요인들, 먼 우리의 조상이 사랑이라는 현상에 무엇을 보고 있었는지 잘 알 수 있다. 덧붙이자면, ‘연애(恋愛)’가 근대에 서양에서 들어온 개념이라는 사실은 유명한 이야기이다. 일찍이 일본에는 연애는 없고, 다만 사랑(恋)이 있었을 뿐이다. 본 작품 <언어의 정원>의 무대는 현대이지만 그리고 있는 것은 이와 같은 사랑(恋)에서 애정(愛)에 이르기 이전의 외롭게 누군가를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 감정의 이야기이다.8)

<언어의 정원>은 노래가 은유화된 세계이고, 이 노래에는 아키즈키와 유키노가 비에 가탁해 그리워하는 마음이 표현되어 있다. 유키노와 아키즈키의 교차하는 내러티브 구조는 사랑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두 사람의 엇갈림과 일시적인 교감, 그리고 이별 후의 그리움을 내면으로 파고드는 일인칭의 내레이션에 실어 표현하고 있어 단순한 사랑(성공하는 사랑) 이야기가 아닌 외롭고 슬픈 ‘사랑(孤悲)’의 형태를 서술하고 있는 것이다.9)




1) “비 오는 날이면 <언어의 정원> 言の葉の庭", <씨네21>, 2013. 7. 1,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73662>(17:49, PM).

2) 김계자(Kim, Gae-Ja). (2018). 장르를 횡단하는 상상력: 신카이 마코토의 <언어의 정원>. 횡단인문학, (2), pp.68-69. 

3) 이용미. (2022). 『언어의 정원(言の葉の庭)』의 노벨라이즈 양상 연구 - 고전 취향 및 여성상을 중심으로. 일어일문학연구, 121, 203-216. 

4) 안윤경 . (2016). 신카이 마코토 배경미술의 리얼리즘 양식 -<언어의 정원(言の葉の庭), 2013>을 중심으로-. 홍익대학교 영상대학원, pp.49-55.

5) "싱그러운 여름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 <씨네21>, 2013. 8. 14,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74131>(18:00, PM).

6) 細馬宏通, 「緑の領域ー『言の葉の庭』における光と影の中間表現ー」, 『ユリイカ』, 2016.9, pp.208-209.

7) "[송경원의 영화비평] 신카이 마코토의 극한의 세밀한 묘사가 불러일으키는 마법적 체험", <씨네21>, 2017. 1. 7,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86252>(18:00, PM).

8)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2012년 12월 24일 인터뷰: 신카이 마코토 공식 홈페이지(http://shinkaimakoto.jp/kotonoha)에서 인용됨.

9) 김계자(Kim, Gae-Ja). (2018). 장르를 횡단하는 상상력: 신카이 마코토의 <언어의 정원>. 횡단인문학, (2), pp.7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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