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記事] 기사 (2024. 03~04):

[記事] 기사 모음 (2024. 03~04):

#美 IBM 방문 두산 박지원 부회장 "디지털전환 속도"(아르빈드 크리슈나 회장 만나 디지털솔루션·ESG 협력 논의) #"배우 NO" 작가변신 박신양, 도슨트 강연으로 또 다른 변신 #중국서 또 반일 불매운동 촉발…이번엔 생수 1위 자국기업 #실천하는 역사학자 강만길 #일본,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판결에 “사실 평가할 입장 아니다"

美 IBM 방문 두산 박지원 부회장 "디지털전환 속도"
- 아르빈드 크리슈나 회장 만나 디지털솔루션·ESG 협력 논의

두산그룹이 IBM과 손잡고 디지털 비즈니스를 강화한다. 두산은 지난 4일(현지시간) 박지원 그룹부회장과 디지털 비즈니스 관련 경영진이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IBM 본사를 방문해 아르빈드 크리슈나 회장, 롭 토마스 수석부회장 등 IBM 주요 경영진과 디지털 솔루션과 ESG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양사 경영진은 협업 중인 프로젝트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다양한 미래기술 트렌드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산과 IBM은 지난 2021년부터 ▲두산밥캣 해외사업장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그룹 내 운영기술(OT) 보안 솔루션 적용 ▲그룹 AI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이번 만남에서는 ESG 분야에서 두 회사 간 잠재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박 부회장을 비롯한 두산 경영진은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양자기술 현황을 살피기 위해 IBM 퀀텀컴퓨팅 연구소를 둘러봤다. 퀀텀컴퓨팅은 기존 컴퓨팅과 다르게 양자 중첩, 양자 간섭 및 양자 역학을 기반으로 동작함으로써 방대한 양의 정보를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암호화 ▲보안 ▲AI ▲머신러닝 ▲시뮬레이션 ▲최적화 등의 분야에서 성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산은 앞으로 다가올 퀀텀컴퓨팅 시대에 대비해 지난 2022년부터 퀀텀컴퓨팅 도입 전략을 수립했다. 올해 2월에는 그룹 내 퀀텀컴퓨팅 인력 양성을 위한 ‘퀀텀 엑셀러레이터’ 교육을 처음 실시하고, 비즈니스 사례 발굴 및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한 파트너사로 IBM을 선정한 바 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 중에는 신소재 개발, 제품 성능 향상, 금융공학 등을 위해 퀀텀컴퓨팅 기술의 가능성을 연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두산은 그룹 비즈니스에서 다양하게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전기로 용강 생산량 AI 예측(두산에너빌리티) ▲칵테일 제조 협동로봇 솔루션(두산로보틱스) ▲백과사전 생성형 AI 도입(두피디아) 등이 있다. 


"배우 NO" 작가변신 박신양, 도슨트 강연으로 또 다른 변신

배우 아닌 작가로 변신한 박신양이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최근 첫 개인전을 열어 세상을 깜짝 놀라게했던 그가 도슨트 합동 강연에 나서며 작가로 행보를 이어간다. 메가박스는 21일 "박신양 작가가 내달 6일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진행하는 ‘2024 시네 도슨트 시즌1’에 안현배 미술사학자와 함께 강연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시네 도슨트’는 세계 곳곳의 유명 미술관과 작품 및 예술사를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메가박스의 대표적인 미술 강연 프로그램이다. 올해 ‘2024 시네 도슨트’는 메가박스 코엑스, 목동,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성수 등 4개 지점에서 진행하며, 각 지점별로 콘텐트와 진행 방식을 달리해 차별화된 강연을 선보인다.

박신양 작가는 내달 6일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진행하는 강연에서 ‘표현주의 전성기와 추상주의의 시작’을 주제로 메인 도슨트인 안현배 미술사학자와 함께 합동 강연을 펼친다. 강연 이후에는 관객들과 ‘예술은 과연 아름다워야 하는가’에 대한 주제로 20세기 현대 미술의 새로운 시각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합동 강연은 시네 도슨트를 2019년 론칭부터 지금까지 이끌어 오고 있는 안현배 미술사학자의 깜짝 제안으로 성사됐다. 안현배 미술사학자는 “이번 강연은 예술에 대해 깊이 있는 사색과 관객과의 토론으로 구성된 보다 심화된 강연이다. 강연 콘텐트의 깊이는 더하면서 많은 관객에게 예술이 보다 대중적으로 다가가길 바란다”며 박신양 작가를 초대한 배경을 밝혔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에서 화가로 새로운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박신양 작가와 함께 메가박스를 대표하는 미술 강연 프로그램 시네 도슨트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성수점에서 진행하는 시네 도슨트는 보다 심층적으로 예술에 대한 이해를 심도 있는 대화로 풀어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예술에 대한 진심을 함께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서 또 반일 불매운동 촉발…이번엔 생수 1위 자국기업

차 음료 포장용기에 그려진 교토 유명 사찰이 계기. 공산당 정권 위기 때마다 친일논란·반일 불매 점화. 중국에서 때아닌 반일 불매운동이 촉발됐다. 대상은 일본이 아닌 중국의 유명 음료 제조사이다.

지난 8일 중국 동부 장쑤성의 세븐 일레븐 편의점 2곳이 “눙푸산취안(농부산천) 제품을 취급하지 않겠다”는 공지를 내걸었다. 해당 편의점은 “농부산천과 관련된 모든 제품의 판매를 즉시 중단한다. 모든 국가의 제품을 우리 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지만, 일본에 아첨하는 중국기업 제품은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문이 확산되자 지난 11일 세븐 일레븐 장쑤성 본사는 “일부 점포 직원들의 개인적인 결정일 뿐, 본사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지만 중국에서는 해당 업체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한창이다.

농부산천은 중국에서 ‘국민 생수’로 불리는 생수 분야 1위 음료 제조사다. 생수 외에도 차, 탄산수 등 다양한 음료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가 친일 논란에 휘말린 것은 경쟁 회사 창업주 사망이 계기가 됐다. 중국 대형 음료제조 업체인 ‘와하하’ 창업주가 지난달 25일 사망하자, 경쟁 관계였던 농부산천의 중산산 회장에게 불똥이 튄 것이다. 와하하 제품은 용기 겉면에 ‘중국’, ‘조국의 강산’ 같은 애국적 요소가 담겼는데, 농부산천의 차 음료 제품인 ‘둥팡슈예(동방수엽)’에는 일본 교토의 유명 사찰 건물이 그려져 있다는 한 네티즌 댓글이 기폭제가 됐다.

이후 중산산 회장을 “친일 아첨꾼”이라고 욕하는 댓글이 추가로 달리고, 이런 댓글에 ‘좋아요’가 쏟아지면서 농부산천 제품에 대한 반일 불매 운동이 확산됐다. 농부산천의 제품을 싱크대나 변기에 버리고, 매장 진열대에서 치우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 ‘더우인(틱톡 중국판)’과 웨이보에 줄줄이 올라왔다. 이 사건의 여파로 농푸산천은 온라인 프래그십 스토어 매출이 90% 이상 급감하고 주가가 7% 급락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와 관련한 중국 매체 ‘남방도시보’의 질의에 농푸산천 관계자는 “이성적인 소비자가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회사는 성과를 내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실천하는 역사학자 강만길

역사학자이자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인 박한용은 강만길을 두고 "조선 후기로부터 오늘의 현실에 이르는 식민사학 극복-좌우 민족통일전선운동으로서의 민족해방운동과-분단극복과 통일-동아시아 평화공동체 지향이라는 자신만의 사관을 지니고 연구와 실천에 일로 매진한 학자는 드물다"라고 보았다.

강만길이 50여 년 동안 탐구하고 저술한 글들은 18권의 '강만길 저작집'으로 묶였다. 소설이나 시집이 아닌 연구논집으로는 보기 드문 성과이다. 그는 단순히 방대한 연구 결과를 남긴 역사학자에 국한되어 살지 않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회 이사장, 동아시아 평화·인권국제회의 한국위원회 대표, 청명문화재단 이사, <통일시론> 발행인 민족화해협력국민협의회(민화협) 상임의장, 정부의 통일고문회의 통일고문, 월간 <민족21> 발행인, 청암언론문화재단 이사장, 계간 <내일을 여는 역사> 발행인,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상지대학교 총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2000년 6월에 김대중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만났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역사학자로서 유일하게 참석하기도 했다.

그의 초기 저술인 조선 후기 상업자본과 조선시대 상공업 분야 등은 후일 전문 연구가에게 맡긴다. 강만길 선생은 자신의 표현대로 "한 번도 겪기 어려울 역사의 실험장, 즉 식민통치의 경험, 8·15의 격동, 민족상잔의 6·25 전쟁, 4·19 민중혁명, 5·16 쿠데타, 5·18 민중항쟁 등을 자기의 세대로 겪고 잠깐이나마 그 바퀴에 깔려 보기도 한" 실천적 역사학자이다. 그는 역사를 연구하면서 시대를 인식하는 데 머물지 않고 시대의 본질을 성찰하고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일본,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판결에 “사실 평가할 입장 아니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참의원(상원) 내각위원회에서 군마현 조선인 학살 사건과 관련한 이시가키 노리코 의원의 질의에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간토대지진 발생 사흘 뒤인 1923년 9월 4일 일본인 군중은 군마현의 주재소(경찰 지서)에 있던 20세 조선인 남성을 ‘불령선인’(不逞鮮人·조선인을 불온하고 불량한 인물로 지칭한 말)이라고 보고 끌어내 칼로 목을 찔러 살해했습니다. 이 사건의 피고 4명은 징역 1년 6월 등의 선고를 받았습니다. 이 사건 판결문 원본을 확인한 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시가키 의원은 “풍설(떠도는 소문)을 믿고 조선인을 살해한 일본인이 재판에서 판결받은 것에 이론이 없느냐”고 하야시 관방장관에게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하야시 관방장관은 일반론을 전제로 한 뒤 “정부로서는 재판소가 확인한 사실에 대해 옳은지 여부를 평가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참고]

[1] 美 IBM 방문 두산 박지원 부회장 "디지털전환 속도" - 아르빈드 크리슈나 회장 만나 디지털솔루션·ESG 협력 논의, <ZDNET Korea>, <https://zdnet.co.kr/view/?no=20240407095908#_across>, 2024/04/07 10:20.
[2] "배우 NO" 작가변신 박신양, 도슨트 강연으로 또 다른 변신, <Daum News>, <https://v.daum.net/v/20240321074551058?from=newsbot&botref=B&botevent=a>,  2024. 3. 21. 07:45.
[3] 중국서 또 반일 불매운동 촉발…이번엔 생수 1위 자국기업, <에포크타임스>, <https://kr.theepochtimes.com/중국서-또-반일-불매운동-촉발-이번엔-생수-1위-자국기_677233.html?utm_source=youtube&utm_medium=uncensored>, 2024년 03월 17일 오전 11:17.
[4] 실천하는 역사학자 강만길, <Daum News>, <https://v.daum.net/v/20240407083301069>, 입력 2024. 4. 7. 08:33.
[5] 일본,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판결에 “사실 평가할 입장 아니다”, <KBS News>,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35334>, 2024.04.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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